출처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303136700797?input=1195m

(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염병 스트레스의 대표적 증상은 불안과 공포, 불면증, 지나친 의심에 따른 주변인 경계, 외부활동 감소와 무기력입니다.

문제는 불안과 공포는 감염병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하다는 겁니다.

감염병이 유행할 때 생기는 불안과 공포는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이런 반응이 과도해지면 적대감이 커지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질병 방역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공포를 극복해나가는 심리 방역도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국가 트라우마센터에서는 감염병 스트레스 정신건강 대처법으로 믿을만한 정보에 집중하기, 정신건강 전문가 도움받기, 힘든 감정 털어놓기, 자신의 몸과 마음 돌보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관심 기울이기, 격리된 환자 및 가족의 불안감·스트레스 도와주기, 의료인과 방역 요원 응원하기 등을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