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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동안 점검하세요 우리아이 생활백서, 습관

금정지원 | 2012-01-03 | 조회수 : 10608
  습관은 아이의 생활을 반영한다. 의식주는 기본이고, 생각하고 말하는 모든 것이 습관을 통해 알게 모르게 표현된다. 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주의 깊게 살펴 아이의 습관을 체크한다. 그리고 고쳐야 할 것들을 파악해 빨리 수정을 시작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습관은 단번에 바뀌지 않으므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Check 01 돈관리 습관을 길러주세요.

용돈은 잘 관리하면 계획성 있는 소비 습관을 자연스럽게 길러줄 수 있다. 용돈기입장을 사용해 지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용돈기입장 적는 것에 지나치게 집중하면 오히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럴 때는 영수증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공책을 마련하고 날짜를 쓴 뒤 영수증을 붙이는 것이다. 날짜와 품목 등 필요한 내용이 영수증에 기입되어 있어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버스비처럼 영수증을 받을 수 없는 곳에 사용한 지출에 대해서는 부모가 영수증을 만들어준다.

Check 02 입버릇처럼 욕하는 습관을 고쳐주세요.

지난 9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와 EBS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초·중·고생 65%가 매일 욕을 한다고 답했다. 학교에서는 주변 아이들에게서 욕을 듣고, 집에 와서는 인터넷을 통해 무방비로 욕에 노출된다. 뜻도 제대로 모르면서 유행어처럼 번지고 습관화되어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것이다.

아이들끼리 있을 때는 말하는 것도 서로 영향을 받으므로, 아이가 학교를 쉬는 방학 동안 언어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도하움이 된다. 이때 욕을 하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식으로 야단치기보다 어떤 이유 때문에 욕을 하면 안 되는지를 이해시키는 것이 현명하다. 그 욕의 어원과 뜻이 얼마나 나쁜 말인지를 알려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녹음기를 사용해 일상생활에서의 대화를 녹음해보면 무의식적으로 어떤 순간에 어떤 말들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된다.

Check 03 편식 습관을 고치세요

성장에 필요한 영양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편식하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다. 방학기간에는 집에서 엄마가 직접 밥상을 챙기는 일이 많아지는 만큼 아이 편식 습관을 바로잡기 편하다. 아이들은 대체로 단맛을 즐겨하고, 심리적인 이유로 음식의 색감, 모양, 질감 등에 따라 편식한다. 따라서 단순히 야단을 치거나 단기간에 편식 습관을 뜯어고치려는 식은 곤란하다. 아이가 무엇 때문에 싫어하는지 원인부터 파악해 다른 모양, 다른 맛으로 변화를 주어 그 음식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현명하다. 처음에는 아이가 골라내는 재료를 조금만 사용해 음식을 만들다가 아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양을 점점 늘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최소 3~6개월의 시간이 흘러야 자연스럽게 고쳐지는 습관이므로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

Check 4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세요

자존감이 낮거나 학업에 흥미를 잃었을 때, 우울감을 경험할 때, 또래관계나 부모관계를 비롯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인터넷에 빠지는 아이들이 많다. 가상의 공간에서 정서적인 지지나 위로를 받아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실생활에서 억압된 감정과 자신의 감춰진 면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상의 대인관계에 더욱 몰입한다. 특히 충동적이고 자극적인 성향이 높으며, 자기통제력이 낮으면 인터넷 중독으로까지 빠지기 쉽다.

아이들은 흔히 컴퓨터를 놀이기기와 동일시한다. 컴퓨터를 오락기로 인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컴퓨터는 정보의 도서관이자 생활도구, 문화도구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아이와 함께 컴퓨터로 자료를 검색하거나 도서관 정보 등을 찾아보면서 컴퓨터의 사용 목적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인터넷 사용 수칙을 정해 지키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인터넷 '휴'요일 프로그램’ 같은 프로그램이 효과적인데, 일주일에 하루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날로 정해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율적으로 요일을 선택하기 때문에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인터넷 중독을 예방할 수 있고, 부모의 경우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해줄 수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효과적이다. 아이가 인터넷 사용을 잘 조절하면 칭찬도 아낌없이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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