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예비 고3인 아이가 시험이 다가 올 때면 긴장과 불안으로 인해 평소의 자기 실력보다 잘 치르지 못합니다. 내년 수능에서 지나친 불안감으로 본인 실력보다 나쁜 결과를 얻게 될까 걱정입니다.

A. . 시험공포증의 원인을 살펴보면  여러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시험준비가 부족할 경우 시험공포가 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내향적이고 지나치게 꼼꼼하고 소심한 성격의 아이들은 보통 주변 환경으로부터 느끼는 부담감이나 불안을 더 심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부모의 학업성적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강요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입니다.

◆학생의 시험 불안 극복 Tip.

1. 시험에 관련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꾼다.

2. 과도한 걱정이 앞설 때에는 호흡법이 효과적이며 때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담은 혼잣말로 불안한 감정을 컨트롤 한다.

3. 예상시험문제를 만들어서 상상을 통해 시험상황을 칠 때 어떻게 답을 쓸 것인지 먼저 말로 설명하게 하거나, 가상시험상황을 연출시켜(제한시간, 책상에 앉아서 시험상황과 똑같이) 미리 예비시험을 쳐봄으로써 실제 시험상황에서의 불안을 줄인다.

4. 시험 전날 저녁에 시험 보는 데에 필요한 준비물 등을 잘 챙겼는지 확인해서 이로 인한 추가적인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5. 시험 전날 충분한 수면은 필수적이므로 건강을 유지하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돕는다.

6. 시험 보는 날은 아침 식사도 제대로 하여 활발한 뇌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부모님을 위한 Tip.

1. 아이에게 경쟁심을 돋우거나 욕심내지 않는다. 시험공포증이 있는 경우는 아이의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아이의 실력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임을 명심하자.

2. 칭찬과 격려는 우리 아이를 춤추게 한다. 칭찬과 보상은 아이에게 의욕을 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은 아이의 열등감과 좌절감을 더욱 증폭시켜 아이의 우울 감정을 조장할 수도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3. 부모의 지나친 불안을 아이에게 전가시키지 않는다. '시험 잘 봐. 파이팅'이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 등의 말들로써 부모들은 시험을 보는 아이에게 부담을 주거나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 대신에 '애썼다'"옷은 따뜻하게 입었니?"라는 부모의 따뜻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

4. 합리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생활을 계획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자녀의 신체리듬에 맞는 생활 주기를 파악하여 올빼미 스타일은 밤에, 종달새 스타일은 이른 아침에 공부하게 조언해 준다. 토요일 오후는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으로 배정해서 규칙적인 운동이나 여가 활동을 적극적으로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 일주일 중의 하루는 늦잠을 자서라도 일주일간의 피곤을 해소시켜 준다.